폼페이오, 北김혁철 처형설 "확인중"…백악관 "논평 안해"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6.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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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북한이 '하노이 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를 처형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를 봤다"며 "우리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그것 밖에 언급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내 한 일간지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지난 3월 김 대표와 외무성 간부 4명을 미림비행장에서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었다 해임된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자강도에서 '혁명화 교육'(강제노역 및 사상교육)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김 특별대표를 처형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이 정보에 대해선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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