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화웨이 장비 사용 국가와 안보정보 공유 못해"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5.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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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독일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화웨이 장비로 구축하는 국가들과는 민감한 안보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뉴스1이 31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밝힌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헤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발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신뢰하지 않는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과 국가 안보에 대한 자료가 전달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행동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그동안 화웨이의 5G 장비의 보안 위험성을 경고해온 미국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아 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해당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독일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스위스와 네덜란드, 영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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