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캄보디아 '윙'과 해외송금 제휴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5.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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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캄보디아 '윙'과 해외송금 제휴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캄보디아 전자지급결제사 'Wing(윙)'과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윙은 캄보디아에서 60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소액송금·전자결제·선불폰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모바일 전자지급결제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호주·싱가포르·홍콩·일본·태국에서도 소액 송금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 한국·캄보디아 간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와 이주민은 '우리글로벌뱅킹' 애플리케이션(앱)과 영업점 창구,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계좌번호·휴대전화번호 등만 입력하면 실시간 송금을 할 수 있다.

또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WB파이낸스'에서 대출한 고객은 캄보디아로 송금한 자금을 활용해 실시간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윙과 추가로 예금 신규, 계좌이체, 공과금 수납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은 약 4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윙과 WB파이낸스와의 연계업무를 확대해 한국에서도 자유롭게 캄보디아 현지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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