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개장→상승 전환'…코스피 2040선 혼조세

[개장시황]'팔자' 나선 외국인…코스닥도 장초반 690선서 등락 거듭

주식시장이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화웨이 문제를 연계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국내에는 약발이 들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개장한 코스피는 상승세로 반짝 전환, 다시 하락 반전을 반복하고 있다. 상승 개장한 코스닥 역시 하락 전환, 상승 반전을 오가는 혼조장세다.

2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3%) 오른 2045.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44포인트(0.5%) 오른 693.47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22포인트(0.37%) 오른 2만5585.69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3.82포인트(0.14%) 상승한 282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72포인트(0.11%) 오른 7637.01을 기록했다.

◇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2040선 등락=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48억원 순매수세다. 외국인은 171억원, 기관은 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8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42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6억원 규모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579억원, 외국인이 449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913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다. 서비스·화학·증권·통신 등 업종이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 운수창고·운송장비·은행·기계 등 업종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 와 현대모비스 가 1% 이상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 셀트리온 LG화학 신한지주 POSCO 등은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1% 넘게 빠지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선 우성사료 금강공업우 선주 태영건설 화천기계 엔케이물산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반면 다우기술 STX 한진중공업 한진칼우 선주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개인 매수세에 기관 합세…코스닥 690선 혼조=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0억원, 기관이 47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특히 방송서비스와 금융 업종이 2~3%대 상승 중이다. 음식료·일반전기전자·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 등 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디지털콘텐츠·소프트웨어·오락문화 등 업종은 약세다.

시총주는 약보합세다. 메디톡스 와 펄어비스 가 1~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셀트리온제약 등도 내림세다. 반면 CJ ENM 포스코케미칼 스튜디오드래곤 은 상승세다.

개별종목 중에선 바른손이앤에이 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바른손 컴퍼니케이 SCI평가정보 우리기술투자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조광ILI 삼우엑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휴림로봇 등은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2원 내린 1186.2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