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오장환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프랑스를 방문했던 강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유출 사건에 대해 "용납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국가기밀을 다루는 외교공무원으로서 의도적으로 기밀을 흘린 케이스"라고 밝혔다. 2019.5.25/뉴스1
외교부 등에 따르면 강 의원에게 '3급 기밀'인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누설한 주미대사관 소속 공사참사관 K씨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부 감찰팀이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에 파견돼 한미 정상 통화록 유출 사건 경위를 조사를 한만큼, 감찰 보고서를 토대로 K씨에 대한 징계 조치 등 빠르면 이번주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전날 프랑스 파리 출장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1차적 조사를 봤을 때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