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유출 강효상·외교공무원 처벌하라" 국민청원도 등장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9.05.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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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청원동의 3만5000명 육박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공무원 휴대폰 사찰 관련)에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해 논란이 됐던 강효상 의원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23.   jc4321@newsis.com【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공무원 휴대폰 사찰 관련)에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해 논란이 됐던 강효상 의원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23. [email protected]


'3급 기밀'인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고 유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과 현직 고위 외교관 K씨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국가기밀을 유출·공개한 국회의원 강효상과 외교부 직원을 모두 강력히 처벌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23일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3만4976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지난 9일 강효상 국회의원이 함부로 공개한 청와대와 백악관의 통화내용은 3급 기밀에 해당하는 중요한 국가 안보 사항"이라며 "강 의원은 이 정보들을 평소 고교후배로 내통해 온 외교부의 한 직원으로부터 보이스톡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일련의 행위들은 간첩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향후 다시는 이런 말도 안되는 간첩행위가 외교와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국가 기밀을 공개한 강 의원과 이를 유출·전달한 외교부 직원 모두 국법에 따라 철저히 죄를 물어주시길 청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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