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인…코스피, 4거래일만 상승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5.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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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닥도 4거래일만에 상승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그간 '팔자'를 외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9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인 덕분이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9포인트(0.27%) 오른 703.98을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9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상승 마감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728억원 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29계약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0계약, 521계약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2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80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7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올라 마쳤고 은행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증권 제조업 의료정밀 등은 강보합에 마감했다. 반면 기계 섬유·의복 운송장비 통신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 3%대 급락했고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현대차 (249,500원 ▼500 -0.20%)가 각각 2·1%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LG화학 (373,500원 ▲500 +0.13%)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POSCO (394,500원 ▲2,000 +0.51%) 등이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미·중 무역분쟁 보복 카드로 희토류 수출 금지를 꺼내들 가능성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니온 (5,330원 ▼120 -2.2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니온머티리얼 (2,750원 ▼110 -3.85%)은 14%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한진중공업 (3,145원 ▲85 +2.78%)은 자본잠식에 따른 주식 거래 정지가 끝나고 거래가 재개된 이날 10%대 급락했다.

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은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60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466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 15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585억원 어치 순매도다.

종이·목재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IT부품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가 4%대, 신라젠 (4,550원 ▼15 -0.33%)이 2%대 올랐고 CJ ENM (77,700원 ▲1,100 +1.44%) 헬릭스미스 (4,260원 ▼150 -3.40%) 포스코케미칼 (281,000원 ▲500 +0.18%)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650만주 블록딜 소식에 9%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비롯해 631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55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1.35포인트(0.51%) 오른 266.6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94원에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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