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19일 "우리나라는 그간 출산 장려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주민등록 기준 168만명, 인구 조사 기준으로는 2017년 기준 186만명에 이른다.
이 연구위원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율 개선이 가장 중요한 정책일 수밖에 없지만 외국인 정책의 실효성 개선에 노력하고 보험산업도 잠재적 고객군으로서 외국인의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정책을 다루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보험산업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일반적인 내국인 고객군과는 다른 연령, 성비, 직업 구성 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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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위원은 "국내 거주 외국인과 내국인 사이에 기본적인 민영 보험 가입 여건에는 차이가 없지만 국민건강보험 등 사회보험의 적용 여부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경우 연령 분포가 내국인에 비해 젊고, 남성의 비율이 높으며 단순 노무 직종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아 질병이나 상해의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가 일반적인 내국인 고객군과 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지자체 별로 외국인의 필요 산업이나 학교 분포 등에 따라 출신 국가에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 수립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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