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말 대비 12억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9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40억3000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12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19.5.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93.7원에 형성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4.8원까지 올라 이날 오전 썼던 연고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7년 1월 11일 1202.0원(장중 고가 기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에 연동하고 있다. 이날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오전 중 달러당 6.92위안대에서 거래됐으나, 오후 1시 10분 현재 6.94위안대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타오란 노트'가 미국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 미국 협상단의 중국 방문은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후 1시30분 현재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05%) 오른 2068.7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