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자산운용 1위 이지스자산, 조갑주 대표 2연임…IPO 속도 낸다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9.05.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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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임시 주총서 2년 임기 선임, 최대 부동산 운용사 성장 이끌어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 사진제공=이지스자산운용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 사진제공=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조갑주 대표가 두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조 대표를 경영지원 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조 대표는 이규성(해외투자 부문), 강영구(펀딩앤파이낸스 부문) 공동대표와 회사를 이끌게 된다. 조 대표는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 12.3%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2014년 4월 3년 임기 공동 대표이사로 첫 선임됐고 2017년 3년 연임에 성공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017년 3년 연임 이후 이사 임기가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되면서 이번에 2년 임기로 재선임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연임은 부동산투자 전문가인 조 대표가 이지스자산운용을 최대 부동산 운용사로 성장시킨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조 대표는 2011년 코람코자산신탁 투자본부장(상무)를 역임한 뒤 이지스자산운용 전신인 피에스(PS)자산운용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설립 6년만에 부동산펀드 운용자산(수탁고) 1위 자산운용사로 급성장했다. 현재 부동산펀드 운용자산도 12조7000억원 규모로 업계 최대 규모다. 이지스는 앞서 2010년 피에스자산운용으로 설립된 후 201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올해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도 조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용업계 전문가는 "조 대표는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전문성을 살려 대규모 자금 유치 등 투자와 경영관리 부문에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성장을 이끌었다"며 "향후 회사를 한단계 더 성장 시키기 위해 사모와 공모 부동산펀드 시장 확대와 IPO 등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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