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3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맨 왼쪽)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14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크래커·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 해당 공장부지는 약 102만㎡(31만평)로 축구장 152개 크기다. 매년 100만톤의 에틸렌과 70만톤의 EG가 생산된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지은 화학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부보좌관을 보내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에서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 중 하나로 미국의 승리인 동시에 한국의 승리"라며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과의 만남을 전하는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사진=트럼프대통령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