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항암제와 파킨슨이 핵심 모멘텀-키움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5.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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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3일 펩트론 (28,200원 ▲950 +3.49%)에 대해 예전 지속형제제 펩타이드 파트너십만 기다리던 회사가 아니라 항암제와 파킨슨이 핵심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여러 암 종을 타 겟할 수 있는 항암 신약 PAb001(Muc1 타겟)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글로벌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을 맺었다"며 "독점실시권을 보유한 지속형 GLP-1 파킨슨치료제는 국내 2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항암신약의 R&D 성과와 파킨슨치료제 2상 완료가 기대된다"며 "공장 GMP 허가로 이제 지속형제제 플랫폼 파트너십도 가능해졌다"고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한 항암 신약 PAb001의 2019년말~2020년초 R&D 성과가 기대된다.



당 단백질인 Muc1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로 약 12종의 암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 연구원은 "암세포 특이적 부위에 결합하는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삼중음성유방암 전임상 데이터에서 종양이 축소되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며 "여러 암종에 치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적응증별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LP-1제제는 뇌혈관장벽(BBB)를 통과해 파킨슨질병에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 이 높다는 것은 이미 영국 런던대 연구자 임상에서 밝혀진 바 있다. 펩트론은 GLP-1 퇴행성 신경질환 관련해 NIH로부터 전세계 독점권을 확보해 BBB 투과 효능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지속형제제로 개발 중이다.


공장 증설로 기업가치도 변화 중이란 평가다. 펩트론은 지난 2월 오송 공장에 대해 임상GMP 허가 받아 임상 시약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타제약사의 물질과 지속형제제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시약 생산이 가능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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