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도발에…방산업체 주가 급등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5.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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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빅텍 매수세 늘며 주가 10% 이상 껑충…스페코·퍼스텍·휴니드 등도 일제히 상승

北 탄도미사일 도발에…방산업체 주가 급등


북한이 지난 9일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에서 방산업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방위사업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등을 제조하는 빅텍 (4,950원 ▲20 +0.41%)은 전날보다 11.13% 오른 3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 (3,885원 ▼30 -0.77%)는 전날보다 4.45% 오른 3520원, 퍼스텍 (3,300원 ▼35 -1.05%)은 3.11% 상승한 265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휴니드 (7,160원 ▲60 +0.85%)풍산 (62,900원 ▲2,600 +4.31%) HRS (5,470원 ▼10 -0.18%)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목요일 발사한 발사체는 여러발의 탄도미사일로 300㎞(185마일) 이상 비행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이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내린 만큼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발사 후 1년5개월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게 됐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2017년 12월 채택)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이나 핵 실험, 또는 그 어떤 도발을 사용하는 추가 발사를 해선 안 된다는 (안보리) 결정을 재확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오늘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며 “추정 비행거리는 420여㎞와 270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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