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핵심 주가지표는 중국·목표가↓-신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5.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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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0일 스튜디오드래곤 (42,850원 ▲350 +0.82%)에 대해 "여전히 핵심 지역은 중국"이라며 '중국 내 한류 콘텐츠 방영이 허용돼야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6% 하향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11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2가지 이유에서 실제로 부합했다"며 "'로맨스는 별책부록' 관련 대부분의 제작비가 이번 분기에 반영됐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관련 잔여 비용도 모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유통 매출액은 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75.1%)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액은 87.5% 급증했다.

홍 연구원은 "긍정적인 지역은 일본과 아시아(일본 외, 중국 포함)"라며 "일본과 아시아향 판권 매출액은 각각 200%, 1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스튜디오드래곤의 핵심 주가지표는 여전히 중국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내 한류 콘텐츠 방영이 허용돼야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지속되는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중국 내 규제 완화 시작 시점을 기존 2분기에서 4분기로 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6% 하향해 12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997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1%, 8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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