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섀너핸 국방장관으로 지명할 예정"

뉴스1 제공 2019.05.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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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섀너핸. © AFP=뉴스1패트릭 섀너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보잉사의 임원 출신인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직무대행을 국방부장관에 지명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에 대한 투철한 봉사와 지도력을 근거로 섀너핸 직무대행을 국방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방위산업체 고위임원 출신 인사를 국방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관례를 깨는 조치다.

섀너핸 직무대행은 국방부에서 자신이 재직했던 보잉사에 특혜를 준 혐의로 국방부의 감찰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지난 4월 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섀너핸 직무대행은 짐 매티스 전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적 견해 차이로 갑작스럽게 사임한 직후인 지난 1월부터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섀너핸 직무대행은 성명을 통해 "미군 현대화에 전념할 것이다"며 "확정 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전략을 적극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국방장관 직무대행 첫날 섀너핸 직무대행은 민간인 신분의 미군 지도자들에게 "중국, 중국, 중국"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섀너핸 직무대행은 보잉사 재직 경력 때문에 힘든 인준 절차를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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