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6포인트(3.04%) 하락한 2102.0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대비 21.15포인트(2.84%) 빠진 724.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100선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1월17일 2107.06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95계약, 115계약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91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4%대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화학,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이 3%대, 음식료품,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2%대 하락했다.
시가종위 상위 종목 중들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SK하이닉스 (178,000원 ▼1,600 -0.89%)가 5%대, 삼성전자 (81,300원 0.00%)와 현대모비스 (232,000원 ▲3,500 +1.53%)가 4%대, 삼성전자우 (66,700원 ▼200 -0.30%), 현대차 (242,000원 0.00%) 등은 3%대 하락했다.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791,000원 ▲6,000 +0.76%)는 강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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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 (194,600원 ▲200 +0.10%)은 2%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217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9% 줄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91.6%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34.9%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의 18.1%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날 한진그룹주는 남매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급등했다. 대한항공 (21,800원 ▲300 +1.40%)은 전일대비 29.81%, 한진칼우 (25,050원 0.00%)는 전일대비 29.82%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3개 종목이 올랐다. 785개 종목이 하락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720선까지 하락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 910억원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12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대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 비금속, 일반전기전자가 4%대,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제약, 기계장비가 3%대, 섬유의류, 화학, 컴퓨터서비스 등이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중목들 역시 하락세가 우세했다. 신라젠 (4,710원 ▼100 -2.08%). 에이치엘비 (106,900원 ▲2,800 +2.69%) 등이 5%대, 메디톡스 (139,400원 ▲1,400 +1.01%), 펄어비스 (32,950원 ▲400 +1.23%)가 4%대 주가가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0.82%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29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1119개 종목을 하락 마감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원 오른 1179.8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 지수 선물은 7.9포인트(2.82%) 내린 272.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