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무슨 차이일까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5.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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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슈머 시대2-비만·당뇨클리닉<8>프로바이오틱스]③프리바이오틱스, 유익균 활성화 역할

편집자주 병원이 과잉진료를 해도 대다수 의료 소비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경제적 부담을 그대로 떠안는다. 병원 부주의로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잘잘못을 따지기 쉽지 않다. 의료 분야는 전문성과 폐쇄성 등으로 인해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서다. 머니투데이는 의료 소비자의 알권리와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해 ‘연중기획 - 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를 진행한다. 의료 정보에 밝은 똑똑한 소비자들, 메디슈머가 합리적인 의료 시장을 만든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메디파트너생명공학’과 함께 치과 진료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적 질병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도비만과 당뇨 진료에 대해 알아본다.

프리바이오틱스 섭취 시 장내 유익균은 증가하고, 유해균은 감소하는 모습. /사진=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프리바이오틱스 섭취 시 장내 유익균은 증가하고, 유해균은 감소하는 모습. /사진=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


우리 몸속에는 100조마리 넘는 세균이 살고 있다. 흔히 균이라고 하면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유익균도 있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유익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부른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배변활동과 면역조절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혈중지질 및 콜레스테롤 농도 감소 △다양한 호르몬 생성 조절 △유당불내증 개선 △만성 간질환 예방 효과 △골격형성 △성장촉진 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중 하나가 ‘유산균’이다. 유산균은 장 점막에서 증식, 젖산과 초산을 생성하고 장내 환경을 산성(pH 감소)으로 만든다. 산성 환경에 약한 유해균은 사멸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라는 ‘먹이’가 필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유해균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 장 누수 증후군, 알레르기 질환,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또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역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 과일, 발효식품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최근에는 ‘둘코화이버’(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지큐랩 액티브 유산균’(일동제약) 등 프리바이오틱스를 좀더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무슨 차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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