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경계감 ↑…원/달러 환율 연고점 깨져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19.05.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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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0원 오른 1,144.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8.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0원 오른 1,144.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8.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을 앞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깼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17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76.7원까지 오르며 7일 기록한 연고점 1174.0원(장중 고가 기준)을 넘어섰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8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이후 나온 후속 조치다.

미중 양국은 9~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협상 재개를 앞두고 양측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오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8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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