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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은 쌀을 주식으로 삼는 사람들은 쌀 소비가 낮은 국가의 사람들보다 비만이 될 경향이 더 낮다는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자들은 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 감소 방법으로 인기를 끌지만, 쌀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은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136개국을 대상으로 일별 쌀 소비량(그램 기준)과 칼로리 섭취량, BMI(체질량지수)를 조사했다.
연구는 매일 쌀 소비량이 50그램만 늘어나도 전세계 비만율이 1% 줄어들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쌀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 저지방을 꼽았다. 그는 "정제되지 않은 곡물에 있는 식이섬유, 영양소가 포만감을 높이고 과식하지 않도록 막는다"고 분석했다. 연구는 "생활 스타일 및 사회경제적 지표를 통제한 뒤에도 쌀 공급량이 높은 국가에서 비만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만큼 낮게 나타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영국 국가비만포럼(NOF)의 탬 프라이 의장은 "쌀이 주식인 동아시아 사람이 서구 사람보다 더 마르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를 제대로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며 "이는 적당히 더 많이 먹으면서도 비만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가설에 기반이 된 첫 번째 연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