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순천대 등 역량강화대학 22곳 406억 지원…"3천명 정원감축"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5.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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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 선정 결과 발표

덕성여대·순천대 등 역량강화대학 22곳 406억 지원…"3천명 정원감축"


지난해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된 일반대·전문대 총 66곳 가운데 22곳이 406억원의 국고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이들 대학은 3년간 정원의 3000명을 줄여야 한다.

교육부는 2일 이런 내용의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Ⅱ유형) 선정결과를 공개했다. 역량강화형(Ⅱ유형)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일반대는 덕성여대와 한경대, 가톨릭관동대, 연세대(원주), 건양대, 목원대, 유원대, 순천대, 우석대, 조선대, 동서대, 한국해양대 등 12곳이다. 전문대 가운데선 오산대와 용인송담대, 청강문화산업대, 성덕대, 강릉영동대, 송곡대, 조선간호대, 한영대, 경남도립거창대, 김해대 등 10곳이다.



일반대 12곳에는 올해 276억원(학교당 평균 23억원), 전문대 10곳은 130억원(학교당 평균 13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역량강화형은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미흡' 판정을 받은 대학들이 대상이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정원감축과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국장은 "해당 역량강화대학에 국고를 지원하는 대신 모집정원 10%를 줄이고 대학 자체혁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학들의 정원감축 규모는 일반대 2200여명, 전문대 8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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