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자료: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수시인원(26만7374명) 가운데 87.2%인 23만7명은 학교생활기록부 위주(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2021학년도 24.8%(8만6083명)으로 2020학년도 24.5%(8만5168명)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정시인원(8만73명) 가운데 88.4%인 7만771명은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2021학년도 고른기회·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 인원은 각각 4만7606명, 1만6521명이다. 전년도보다 고른기회 전형은 1279명, 지역인재 전형은 394명 각각 늘었다.
서울 주요대 15곳도 전년도보다 정시 수능 비중을 소폭 늘렸지만 고려대와 서울대·경희대·숙명여대·중앙대 등 5곳은 교육부가 권고한 '정시 30%이상' 선발 기준을 밑돌았다. 이들 5곳의 수능비율은 △고려대 18.4% △서울대 21.9% △경희대 25.2% △숙명여대 25.7% △중앙대 26.6%다. 특히, 고려대는 수능비중을 크게 늘리지 않는 대신 학생부교과전형(9.6→27.8%)을 전년도보다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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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고려대를 포함해 주요대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을 늘린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대학에 대해선 2023학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재정지원사업에서 패널티(불이익)를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수시-정시 모집 현황(자료: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