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한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 기관 '팔자'에 2200선서 등락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5.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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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개인 매수세에 외인 가담하며 낙폭 줄여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Fed(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기대감이 실망으로 돌아선 탓이다.



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14%) 떨어진 2200.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해지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역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현재 상승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28%) 오른 756.82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7포인트(0.61%) 떨어진 2만6430.14에 장을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전날보다 22.10포인트(0.75%) 내린 2923.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5.75포인트(0.57%) 하락한 8049.64를 기록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개인·외인 사자에 낙폭 줄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억원, 268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496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0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16억원 규모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2계약, 982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외국인은 1341계약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강보합을 기록중이며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다.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1%대 하락세고 증권 보험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화학 등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는 강보합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특히 POSCO는 1%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은 매각 기대감에 가격제한폭(29.84%)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국동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1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외인 가담하며 상승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75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는 가운데 상승이 우세하다. 기타제조가 1%대 상승세고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화학 섬유의류 등이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등은 약보합세다.

시총주는 엇갈리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CJ ENM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은 1%대 하락세다.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치료제 신약 폴리탁셀의 기반기술인 폴리포스파젠계 나노 약물전달체 물질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1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스웰은 507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7%대 하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원 내린 1165.2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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