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는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원익그룹 △엘앤피코스메틱 △포티스 △큐캐피탈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PE △나우IB캐피탈 등 13곳의 원매자들이 참여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중국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화장품업종이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누적됐다. 회사는 최근 5년간 연결기준 매출액 기준 △2014년 1519억원 △2015년 1640억원 △2016년 1690억원 △2017년 126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스킨푸드의 인수가가 별도기준 감사보고서상 채무액인 354억원을 훌쩍 넘어 500억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법원의 관리·감독 하에서 회생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의 경우 통상적으로 채무를 감면받아 장부 대비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입찰 경쟁을 통해 스킨푸드의 매각가가 청산가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FI(재무적투자자)의 경우 중국계 SI(전략적투자자)의 요청으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인수후보업체 관계자는 "스킨푸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화장품업종 진출기업에선 매력적일수밖에 없는 매물"이라며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스킨푸드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