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igcafe 인스타그램
미국 CNN방송은 26일(현지시간) 애완용 소형 돼지인 '마이크로 돼지'를 직접 만질 수 있는 일본 최초의 '돼지 카페'를 소개했다. 일본 도쿄 도심 메구로에 지난 3월 문을 연 '미피그 카페'의 고객은 음료 한 잔을 시키고 아기 돼지들을 직접 안아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놀 수 있다. 카페에선 2~4개월 사이의 5kg에 불과한 작은 아기돼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피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니돼지란 영국에서 품종 개량에 의해 태어난 초소형 돼지다. 보통 돼지는 대략 6개월 정도가 지나면 100kg이 넘지만 성체가 되어도 미니 돼지는 40~100kg, 마이크로 돼지는 18~40kg까지 성장해 선호도가 높다. 미피그 카페에 따르면 미니어처 돼지는 특정 품종의 돼지가 아닌 작은 아기 돼지라는 설명이다. 그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점점 커져서 성인 돼지가 된다.
/jpmipig 인스타그램
카페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돼지는 아직 일본에서 보편적인 애완동물이 아니지만 "일본인이 돼지와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카페의 목표는 점차 돼지가 개나 고양이처럼 "가축이 아닌 가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미피그 카페를 운영하는 미피그 회사는 야마나시 현에서 직접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애완 돼지를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