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해상 선용품 드론 운송체계(시스템) 구축 최종 시연회'가 열린 가운데 인공지능 드론이 선박용품을 운반하고 있다. 2019.3.27/사진=뉴스1
고용노동부는 23일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차원에서 신기술 직업훈련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세부 이행안(로드맵)을 발표했다.
신산업분야의 직업훈련 기회도 확대한다. 응용소프트웨어, 의료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응용제어 등 폴리텍의 '첨단기술 과정(하이테크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훈련 대상을 올해 775명에서 2022년 15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하이테크 과정은 학력이 높은 청년층을 고급 기술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신산업·신기술 직종 특화 과정으로, 기존 전문기술과정(기능사과정)과 차별화된 직업훈련이다.
아울러 정부는 기존 폴리텍 캠퍼스의 기능을 조정해 지역 거점 신기술 분야 훈련 기관을 늘리기로 했다. 전주 신기술교육원은 스마트전기에너지(ESS/EMS), 스마트공장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들고, 신산업분야의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기능을 강화한다. 대구 섬유패션캠퍼스는 영남권의 신기술 분야 중점 훈련 기관으로 개편해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관련 학과를 이전 배치하고 하이테크 과정을 새로 만든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고용환경의 변화는 직업훈련 분야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해 혁신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