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금융IT 기업 최초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4.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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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전산업체 코스콤이 금융IT 기업 최초로 공공기관에 클라우드(인터넷 가상 저장공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증을 얻었다.

코스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시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인증을 획득한 KT, 네이버비즈니스 플랫폼(NBP), 가비아, NHN엔터테인먼트, LG CNS에 이어 국내에서 6번째며 금융IT 기업 중에서는 처음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는 공공부문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해 인증을 획득하면 정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의 증권전산망을 관리하는 코스콤은 2017년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정부오픈 플랫폼인 PaaS-TA를 상용화하고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인증으로 코스콤은 금융 클라우드 경쟁력도 확보했다.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융보안원의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가이드' 에 따라 총 141개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취득하면 이중 109개를 면제 받는다.



앞서 코스콤은 글로벌 IT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토종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NBP와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공공 및 금융에 특화한 클라우드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IT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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