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국립외교원 건물, 미세먼지 잡는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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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등 23개소, 2019년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 선정

그린 리모델링 모범 사례 /자료제공=국토교통부그린 리모델링 모범 사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정동극장과 국립외교원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그린 리모델링 건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2019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 2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건축물을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로 조성, 모범 사례를 민간에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정동극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시설로 상징성이 높다. 국립외교원은 외교부 직속 연구기관으로 다수의 국내외 외교관, 교육생 및 일반인이 이용하는 국가 주요 교육시설이다. 국토부는 이들 건물에 그린리모델링을 적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건소,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나머지 21개소에 대해서도 개별 건축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건축물이다.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종합,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뉴딜지구와 일반지구 내 공공건축물을 별도로 심사하고 선정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현장 실사를 기반으로 에너지성능 개선 요소를 발굴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국토부는 그린리모델링을 원하는 공공·민간이 기존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그린리모델링 백서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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