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中企 첫 만남…최저임금 차등적용 건의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9.04.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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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벤처·여경協 등 중기 단체장 탄련근로제 완화 등 정책 건의 예정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사진)이 다음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한 중소기업계 협·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21일 국회 및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문 의장은 오는 30일 국회 사랑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및 상근 부회장, 지역 부회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함께 안건준 벤처협회장, 정유숙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벤처기업 협단체장들이 해당 행사에 참석한다.

문 의장이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협·단체장들을 단독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건 지난해 7월 취임 후 처음이다. 중소기업계는 최저임금에 대한 업종·규모별 차등적용,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등 입법이 필요한 주요 안건을 건의 사항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청와대에 이어 국회에서도 중소기업 경영인들과 소통 강화 행보에 나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2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청와대 신년회를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도 지난 1월 당시 중기중앙회장이었던 박성택 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3월 김기문 회장 등 신임 회장단과 상견례 겸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이번 만남에 대해 "중소기업인들만 별도 초청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며 입법 현안 등을 파악할 것"이라며 "경제와 관련한 중요한 민심 청취의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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