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마켓컬리 방문해 "신기업 육성해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4.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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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국내 유니콘 기업 육성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에서 6번째)은 지난 19일 새벽배송 스타트업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를 방문해 김슬아 대표(이 회장 왼쪽), 강정원 CFO(최고재무책임자, 이 회장 오른쪽) 등을 만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사진제공=산업은행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에서 6번째)은 지난 19일 새벽배송 스타트업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를 방문해 김슬아 대표(이 회장 왼쪽), 강정원 CFO(최고재무책임자, 이 회장 오른쪽) 등을 만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사진제공=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산은) 회장은 지난 19일 식료품 새벽배송 스타트업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김슬아 ㈜컬리 대표를 만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마켓컬리는 고품질 신선 식품을 골라 새벽 배송하는 서비스다. 2015년 창업 당시 30억원의 매출이 작년 1571억원으로 확대되고 세계 최대 VC(벤처캐피탈)인 미국 세콰이어 캐피탈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 중이다.



앞서 산은은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에서 컬리에 대해 세 차례 투자유치 IR(기업설명회)을 지원했으며, 출자 벤처펀드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투자했다.

이 회장은 김 대표와의 만남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산은의 역할을 설명했고, 김 대표는 최근 업계 현황과 투자유치 과정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기업의 세대교체, 경제 성장 엔진의 전환을 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와 신기업 창출 육성이 중요하며, 산은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미국 아마존 본사와 실리콘밸리 지역의 VC, 액셀러레이터 기관들을 방문했다. 또 국내에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거액을 투자한 쿠팡,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N15를 방문하는 등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유니콘 기업이 초기에는 국내 자본 투자를 받지만, 유니콘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는 시점의 거액 투자는 해외자금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벤처펀드 출자를 통해 토종 모험자본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KDB넥스트라운드와 VC 공동투자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투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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