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 후 의총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당원권 1년 정지' 징계중이나 이날 바른미래당 의총에 참석했다. 2019.4.18/뉴스1
이 의원은 전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치평론가 고성국씨의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다. 이날 고씨가 한국당 입당 시점에 대해 질문하자 이 의원은 "한국당이 오라고 해야 가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평소 '보수대통합'을 주장해온 이 의원은 "확실한 건 우리는 결국 총선 전에 만난다는 것"이라며 "이건 확실히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이 의원을 바른미래당에서 내보낼 시간이 된 것 같다. 잘 가라"며 "바른미래당 내에서 더 이상 이언주 의원이 할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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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이 의원이)다른 사람들과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그럴 사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보수성향의 유튜브로 분류되는 ‘고성국 TV‘에 출연해 4·3보궐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창원성산에 숙식하던 손 대표를 두고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은 제가 보면 정말 찌질하다”는 발언을 했다가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징계처분을 받았다. 때문에 이 의원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당적으로는 출마하기 어려워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