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가 1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향, 용량 등 제품이 다양화되고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콜라나 사이다 등 대표적인 탄산음료의 높은 당 함류량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2010년대 중반 탄산수가 건강 음료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탄산수업체들은 다양한 향을 가미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레비의 경우 감미료를 넣지 않은 플레인 이외에 라임, 자몽, 레몬 등 4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초정탄산수도 지난해 유자, 복숭아, 그린애플 향 등을 새롭게 출시했고 웅진식품도 빅토리아 청포도를 내놨다. 500ml 페트병 제폼 외에 300ml 대의 캔 제품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사이즈, 패키지의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상에서는 가격 경쟁과 할인 이벤트 등 마케팅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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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향이 있는 탄산수의 경우 식품 분류로는 탄산음료에 속한다. 식품공전에 따르면 탄산수란 천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물이거나 물에 탄산가스를 첨가한 것을 말한다. 착향료, 감미료 등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탄산음료가 된다. 물론, 칼로리가 0kcal인데다 당, 나트륨, 탄수화물 함유량도 0g으로 기존 탄산음료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식품당국에서는 '탄산음료'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표시사항에 명확히 정보를 제공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탄산수의 관리, 감독은 기본 주원료가 물인 만큼 생수와 마찬가지로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이뤄진다.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완제품에 대해서도 중금속, 보존료 등 규격항목을 검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