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5일 양재동 사옥에서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스위스 H2 Energy 롤프 후버(Rolf Huber)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스위스 H2E 롤프 후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 매년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한다. '현대 하이드로 모빌리티'는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통해 스위스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 트럭을 리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국은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 및 충전소 구축 비용 분담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가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할 예정인 스위스의 경우 총 중량 3.5톤 이상의 화물차에 대해 도로세를 부과하지만 수소전기 및 배터리전기 트럭은 도로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후버 회장은 "H2E가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잘 활용될 수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