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솔루션 '코드브릭' 31억 투자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4.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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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금 45억원…최근 6개월간 월 평균 35% 이상 성장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토코톡' 성장 추이 /사진=코드브릭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토코톡' 성장 추이 /사진=코드브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가 코드브릭에 31억 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알토스벤처스 31억 원 출자 외에도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와 펄어비스캐피탈도 6억 원의 투자를 함께 진행했다. 코드브릭은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45억 원을 유치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코드브릭이 서비스하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토코톡'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 상거래 판매자를 위한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대화 기반 상거래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상품 검색부터 구매는 물론 판매자의 고객 상담 채팅 서비스까지 구현돼 있다. 또 판매자들이 고객과 상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코드브릭은 '토코톡' 서비스를 앞세워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판매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고 올해 들어 월평균 2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 중이다. 2018년 3월 출시 이후 1년간 누적 100억 원의 주문이 거래됐으며 최근 6개월간 주문 금액, 이용자 수 등 주요 지표가 매월 35%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드브릭은 판매자를 위한 안심결제, 마케팅 지원, 구매율 개선 등 편의기능을 지속 보강해 연내 월 주문거래액 200억 원을 달성하고 인도네시아의 소셜커머스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방경민 코드브릭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다른 인터넷 강국들과 달리 '모바일'이 인터넷의 시작이며 모바일에 특화된 인터넷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동남아시아에서 소셜미디어 상거래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연내 베트남, 태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코드브릭은 온라인 게임 '레이시티' 개발사 J2M을 창업해 EA에 매각한 경험의 방경민 대표와 소셜데이팅 서비스 '소개요'를 공동 창업했던 홍진만, 노재연 팀이 함께 의기투합해 연쇄창업한 회사다. 현재 방경민 대표는 엔젤투자자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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