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체 디자인 적용 '고속道 수소충전소' 국내 첫 개장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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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현대차 고유 디자인·브랜드 정체성 적용된 최초 수소충전소

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차 충전소 개장식시 열린 12일 경기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서 관계자가 수소차를 충전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차 충전소 개장식시 열린 12일 경기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서 관계자가 수소차를 충전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현대자동차 (244,000원 ▼3,000 -1.21%)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국내 첫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연다.

현대차 (244,000원 ▼3,000 -1.21%)는 12일 경기 안성휴게소에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은 현대차가 구축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와 한국도로공사가 세운 부산 방향 휴게소의 수소충전소에서 함께 진행됐다.

안성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내 휴게소 중에서도 특히 통행량과 이용고객이 많아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도권을 비롯해 고속도로에서 수소전기차를 운행하는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수소전기차 보급에 보탬이 되고자 충전소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가 구축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브랜드 최초로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기존 주유소나 LPG 가스 충전소보다 한층 간결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충전소 디자인을 갖추게 됐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반투명 재질의 외벽을 활용한 이색적 연출을 통해 깔끔하고 청정한 공간 이미지를 완성했다.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수소충전소는 총 356㎡의 면적에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고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는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소와 동시에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임시로 운영된 바 있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인천 방향) 수소충전소를 정식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오는 6월까지 현대차는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에,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 국내 주요 고속도로에는 총 8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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