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5년간 핀테크 기업에 250억 투자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9.04.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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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국내 금융권이 핀테크 유니콘 기업 키워내달라"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퓨처스랩 출범을 축하하며 핸드프린팅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퓨처스랩 출범을 축하하며 핸드프린팅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신한금융이 핀테크 기업에 5년간 250억원을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된 토스의 스케일업 투자는 대부분 해외에서 받았다"며 국내 금융권의 핀테크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11일 신한 퓨처스랩의 제2 출범식을 열고 '신한 퓨처스랩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발표했다. 또 신한 퓨처스랩은 한국성장금융과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향후 5년간 혁신·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특히 핀테크를 대상으로 250억원의 직접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금융회사들이 핀테크 랩을 운영하면서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특히 신한은 좋은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정대리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한 크레파스, 스몰티켓, 핀다, 핀테크 등이 신한 퓨처스랩 출신 핀테크 기업들이다.

최 위원장은 "최근 유니콘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한 ‘토스’의 스케일업 투자는 대부분 해외 투자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지적하고 "신한금융과 한국성장금융의 MOU가 국내 금융권과 투자자들의 힘으로 우리 핀테크 기업을 유니콘으로 키워낼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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