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경 7조 미만…미세먼지·경기·산불 대응"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19.04.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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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에 산불 진화인력·헬기 등 장비 보강 포함 검토"…"미세먼지 등 재난 못지 않게 경기대응도 시급"(상보)

홍남기 경제부총리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규모가 7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전체적으로 미세먼지 대응 포함한 국민 안전,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하방리스크 선제 대응 및 민생 지원을 위해 추경 편성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산불대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수요도 추경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에 반영 가능한 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사업으로는 산불진화예방인력 확충, 헬기 등 장비 보강을 꼽았다. 다만 최근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 관련 지원은 추경이 아닌 예비비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추경 규모에 대해선 "추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정해야하고 또 연내 집행이 가능한지가 중요하다"며 "추경에 넣을 사업이 확정돼야 하고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여건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재원은 세계잉여금, 기금여유지감, 적자부채로 구성될 텐데, 적자부채 발행규모는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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