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2년까지 여성간부 30%로 확대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19.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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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경제단체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체결 후속 차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3.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3.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그룹이 오는 2022년까지 여성간부 비중을 30%로 확대한다.

여성가족부와 롯데그룹은 여성인력을 고위직까지 성장시키기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10일 체결한다. 여성 대표(CEO) 배출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여성 임원을 60명으로 늘리고 과장급 이상 간부 중 여성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여가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 성격이다.



여가부는 “롯데그룹이 ‘여성인재육성’을 기업 경영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여성 고위직 확대를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가시적 성과를 보여 자율협약 1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2006년 25.2%이던 여성 신입직원 비중이 지난해 42%로 확대됐다.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는 2013년 7.6%에서 지난해 14.0%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 임원은 4명에서 30명으로 증가했다.



롯데그룹은 2014년 그룹 다양성 전담조직(TF) 가동을 계기로 여성 간부멘토링 등 다양한 여성인재육성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협약을 계기로 롯데그룹의 사례가 성별균형 확보를 위한 우수사례로 공유되고 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올해 상반기 중 자율협약 참여를 희망한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는 10개 경제단체와 협업해 참여 희망 기업을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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