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이사에 '대선 후보' 허먼 케인 낙점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4.05 04:46
글자크기
허먼 케인 전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허먼 케인 전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였던 허먼 케인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사로 사실상 낙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자 체인업체 임원 출신인 허먼 케인은 1989~1996년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다.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성추문에 휘말려 중도 낙마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인으로 구성된 연준 이사회의 공석 2개 가운데 나머지 1석에는 '친(親) 트럼프' 성향의 보수논객인 스티븐 무어 헤리티지재단 연구원을 지명했다. 연준 이사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만약 보수 색채의 케인과 무어가 모두 연준 이사로 임명된다면 앞으로 연준의 '비둘기'(통화완화주의자)적 성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금리인상을 주도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