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파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이달부터 40% 증산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4.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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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월 6240대→8640대 증산 합의...올해 9만5000대, 내년 10만5000대 생산키로

현대자동차의 8인승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 야간주행 모습/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의 8인승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 야간주행 모습/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241,000원 ▼8,000 -3.21%) 노사가 흥행 대박으로 주문 적체에 시달리고 있는 대형 SUV(다목적 스포츠차량) '팰리세이드'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팰리세이드의 월 생산 대수가 6240대였으나 이달부터 8640대로 40%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미 지난 1일부터 생산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펠리세이드는 높은 인기로 고객 주문이 밀리며 인도를 받는데 까지 6~7개월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다.

그간 현대차 울산 4공장에서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1대 1 비율로 만들었지만, 이제 3대 1 비율로 팰리세이드 비중이 높아진다.



지난 2월 증산 협의를 한지 2개월 만에 빠르게 뜻을 모았다. 판매 호조를 보이는 차량 생산을 늘려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노사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6377대가 팔려 국내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올랐는데, 공급이 충분했으면 더 많이 판매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증산을 통해 올해 9만5000대, 내년은 10만5000대 가량의 팰리세이드를 생산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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