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중국발 깜짝 '춘풍'에 활짝…스톡스 1.2%↑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4.0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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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넉달만에 확장세 전환…中, 미국산 자동차 추가관세 유예도 연장

[유럽마감] 중국발 깜짝 '춘풍'에 활짝…스톡스 1.2%↑


유럽증시가 동반 급등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치고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증시에 봄바람을 몰고왔다.

1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 대비 4.58포인트(1.21%) 오른 383.67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5.95포인트(1.35%) 뛰며 1만1681.99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보다 55.00포인트(1.03%) 상승한 5405.53, 영국 FTSE100 지수는 38.19포인트(0.52%) 오른 7317.38을 기록했다.



중국의 향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확장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8로, 4개월만에 50을 넘어섰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당초 시장은 49.6을 예상했다.



3월 비제조업 PMI도 54.8로 전월 54.3 대비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합산한 3월 종합 PMI는 54로, 전월 52.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순쉐궁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무역협상이 결렬되더라도 거시 정책 조정을 통해 중국이 6% 이상의 성장률을 확보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올 1월부터 적용했던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유예 조치를 4월 이후까지 연장키로 한 것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며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유예 연장이 미국측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세율 인상 유예에 대한 대응적 성격으로 양측의 무역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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