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호 축제 日, '100만원 버거' 등장…송로버섯·푸아그라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19.04.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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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도 '레이와' 라벨 붙인 콜라 돌려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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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일 새 연호(연도 앞에 붙는 와의 칭호) '레이와'(令和)를 공개하며 들뜬 가운데 한 호텔이 이를 기념하기 위한 100만원짜리 대형 햄버거를 내놔 눈길을 끈다.

AFP 등에 따르면 도쿄 롯본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스테이크 레스토랑은 이날 지름 25㎝ 대형 버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축구공과 비슷한 크기이다. 호텔 측은 새 왕의 즉위 및 새로운 연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햄버거에는 약 1㎏에 달하는 쇠고기 패티와, 푸아그라, 흑우 스테이크, 송로버섯 등이 들어간다. 크기는 지름 25㎝ 높이 15㎝, 무게 3㎏으로 가격은 10만엔(102만원)이다. 업체는 햄버거 외에 감자튀김, 샐러드, 와인도 같이 제공한다. 판매는 6월 말까지만 할 예정이다.

30년 만에 왕이 교체되고 새로운 연호가 쓰이는 것에 많은 일본인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기업들도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신문사들은 새 연호 발표 직후 호외를 만들어 뿌렸으며, 코카콜라도 이날 병 라벨(띠)에 새 연호를 넣은 제품을 만들어 홍보용으로 돌렸다. 몇몇 제과업체는 1989년 헤이세이 원년에 나온 과자류를 재판매하고 있다. 일본 조폐국 사이타마 지부는 올해 나온 마지막 헤이세이 화폐를 묶어 판매 중인데 예상의 2배가 넘는 35만세트가 판매됐다.

/사진=일본 코카콜라 트위터/사진=일본 코카콜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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