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LYFT), 차량공유 1호 나스닥 상장-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4.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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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차량공유 1호 기업 리프트(LYFT)가 나스닥에 상장되는 것과 관련 "리프트의 주가 상승 잠재력은 아직 상장 초기라는 점에서 우버의 상장이 예정된 4월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한 연구원은 1일 "리프트는 경쟁자인 우버에 비해 자금력과 시장경 쟁력에서 뒤쳐져있어 반짝 스타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리프트(LYFT)는 경쟁자 우버를 제치고 차량 공유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하 며 주목받고 있다. 리프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주당 72달러)보다 8.7% 오른 78.29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222억달러(약 25조2400억원)를 기록했다

리프트와 우버의 핵심 사업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차량 공유 서비스로 같지만 사업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 우버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차량 공유 이외에도 음식 배달, 택배, 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리프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만 하고 있다.



리프트는 적자 회사이며 매출과 기업가치 측면에서 우버의 5분의1 수준이다. 2018년 리프트는 9억1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손실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리프트는 미국 차량 공유 시장 내 점유율이 전년대비 5%포인트 높아진 30.3%(2019년 2월 기준)까지 확대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매출도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은 FANG에서 공유경제 기반 기업 PULPS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ULPS 는 핀터레스트, 우버, 리프트, 팔란티어, 슬랙 5개 기업의 약자로 올해 뉴욕증시 상장이 예정된 기업들이다.


우버와 리프트는 차량 공유, 핀터레스트는 사진 공 유, 슬랙은 기업용 메신저,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적으로 한다. 이 중 최대 관심사는 우버와 핀터레스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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