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의 목격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씨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내 한 일간지 기자의 '고 장자연 성추행 혐의' 관련 강제추행 등 공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상심리전문가로부터 발급받은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 사진을 일부 올리며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윤지오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저와 언니가 있었던 기획사 대표님이 담당했던 배우 중 자살로 밝혀진 분은 언니를 제외하고 3분이나 더 계시다"며 "3분 역시 자택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유서 없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너무 염려 마시옵고 제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있는 동안 만큼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살아남아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언니를 지켜나가 볼게요. 부디 지켜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