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벨기에 신소재 기업 '솔베이'에 한국 투자 요청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3.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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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솔베이 신임 CEO와 개별 면담…"한국을 4차 산업혁명 대응 투자협력 플랫폼으로 활용"에 공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일함 카드리 솔베이 CEO와 면담을 갖고 한국투자 평가 및 투자 계획과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3.27/사진=뉴스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일함 카드리 솔베이 CEO와 면담을 갖고 한국투자 평가 및 투자 계획과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3.27/사진=뉴스1


정부가 벨기에 신소재·정밀화학기업인 솔베이 측과 만나 계획 중인 새 투자 프로젝트를 한국에 유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솔베이의 일함 카드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벨기에 국왕 방한을 계기로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한-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마련됐다. 전경련, 벨기에 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벨기에 국왕과 양국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이달 취임한 일함 카드리 CEO도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한국을 찾았다.



유 본부장은 면담을 통해 그간 솔베이사가 한국 산업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새로운 투자협력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베이 측에 계획중인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의 한국 유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솔베이는 1975년 인천 연비절감 타이어용 실리카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서울 글로벌 특수화학 사업본부,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혁신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에 투자해왔다.



또 유 본부장은 그동안 진행돼 온 한-벨기에의 산업협력을 평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협력 강화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협의를 통해 한국을 4차 산업혁명 대응 투자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벨기에 국왕 방한을 모멘텀으로 활용해 양국간 산업협력을 고도화해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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