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18년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1882억원(18.3%)증가한 1조21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기록한 사상 최대 영업수익을 경신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7773억원으로 63.8%를 차지했다. 그 중 차입형·관리형 토지신탁보수가 6275억원으로 전체 신탁보수의 80.7%에 달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56%로 전년(826%)대비 30.0%포인트 상승했다. 11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70억원)을 충족하며 적기시정조치 기준(NCR 150%)을 크게 상회했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사상최고인 20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78조5000억원)대비 28조3000억원(15.9%)이 증가했다. 담보신탁(19조8000억원, 18.8%), 관리형 토지신탁(7조9000억원, 16.3%)과 차입형 토지신탁(1조원, 13.5%)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와 총자산 등 외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2013년 이후 이어지던 당기순이익 증가세는 주춤하다"며 "부동산경기에 민감한 신탁계정대여금의 자산건전성 변동을 적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자산건전성 분류기준과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방식 개선을 추진중에 있으며 회사별 주요 리스크에 대해서도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