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미래기술 투자로 독자 생존력 확보"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3.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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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CEO 인사…"스타트업과 협업체계 구축하고, 핵심인재 육성 노력도 병행"

현대모비스 42기 정기주주총회/사진=이건희 기자현대모비스 42기 정기주주총회/사진=이건희 기자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사진)이 22일 "미래기술에 대한 과감한 개발과 투자를 단행해 독자적인 생존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건물에서 열린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커넥티드, 전동화 시스템 등 미래기술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타업종, 스타트업 등과 개방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인재 육성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수직적이고 시스템 중심의 기업 문화에서 과감히 탈피해, 인재를 중심으로 열정과 도전을 이끌어 낼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정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주주가치 극대화 비전을 발표한 만큼, 그 비전 아래에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을 수립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박 사장은 선진화된 경영시스템 구축도 목표라고 했다. 그는 "다양하고 전문성을 갖춘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중장기 배당정책에 기반한 배당과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회사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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