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기·장재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화장품, 의약품 원료 생산 기업에서 화장품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R&D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연구원은 대봉엘에스 올해 실적을 매출액 801억원(+11.5% y-y), 영업이익 105억원(+32.4% y-y)으로 예상했다.
이어 "발사르탄 판매 재허가 받게 될 경우 2019년 실적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임상에 특화된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를 두고 있다.
백 연구원은 "피엔케이는 2019년 대봉엘에스 영업이익의 50%를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90.8%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는 지난 5년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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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홈쇼핑에서 기능성 화장품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화장품 임상 시험) 내 최대 사업자로서 수혜를 누린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홈쇼핑 매출 비중은 40% 안팎으로 2019년에도 매출액 114억원(+13.8% y-y), 영업이익 51억원(+11.6% y-y)으로 높은 이익률과 안정적 현금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엔케이는 실적뿐만 아니라 대봉엘에스의 화장품 원료 개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대봉엘에스는 전국 2곳에 천연 화장품 원료 R&D센터를 두고 있는데, 개발 단계에서 피엔케이의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