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대봉엘에스, 가장 저평가된 화장품주" -NH투자증권

이대호 MTN기자 2019.03.22 08:19
글자크기
대봉엘에스에 대해 화장품 섹터 내 가장 저렴한 주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백준기·장재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화장품, 의약품 원료 생산 기업에서 화장품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R&D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연구원은 대봉엘에스 올해 실적을 매출액 801억원(+11.5% y-y), 영업이익 105억원(+32.4% y-y)으로 예상했다.



"화장품 소재의 경우 품목이 늘고 고객사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의약품부문 내 발사르탄 판매 중단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2018년 약 30억원의 매출 손실)는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고, 또 다른 주력 제품인 고혈압치료제 올메사탄 매출은 2018년 오히려 증가해 추가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사르탄 판매 재허가 받게 될 경우 2019년 실적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2019년 PER 10.1배로 화장품 기업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다"며,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동종 기업 SK바이오랜드, KCI 대비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임상에 특화된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를 두고 있다.

백 연구원은 "피엔케이는 2019년 대봉엘에스 영업이익의 50%를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90.8%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는 지난 5년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홈쇼핑에서 기능성 화장품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화장품 임상 시험) 내 최대 사업자로서 수혜를 누린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홈쇼핑 매출 비중은 40% 안팎으로 2019년에도 매출액 114억원(+13.8% y-y), 영업이익 51억원(+11.6% y-y)으로 높은 이익률과 안정적 현금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엔케이는 실적뿐만 아니라 대봉엘에스의 화장품 원료 개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대봉엘에스는 전국 2곳에 천연 화장품 원료 R&D센터를 두고 있는데, 개발 단계에서 피엔케이의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