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끝내기 역전 만루포 폭발…2안타 맹타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3.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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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범경기 7호포 쏘아올려…첫 타석에는 2루타도 기록

강정호/사진=뉴시스강정호/사진=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가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7호포를 포함해 장타를 2개나 폭발시킨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전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만루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194(종전 0.156)로 상승했다.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5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강정호는 이번에도 홈런과 2루타를 날렸다. 연이은 장타 생산으로 타율은 낮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기록인 OPS는 0.997에 달하고 있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멜키 카브레라의 땅볼 때 3루 진루에는 성공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친 강정호는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도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마지막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가 3-5로 끌려가던 9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D.J 스넬튼을 상대한 강정호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경기는 바로 종료. 피츠버그는 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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