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운용 인수 '유력'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3.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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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에 가까워졌다. 대신증권과의 인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금융권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과 매각주간사인 JP모건은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을 선정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중국 안방보험이 최대주주다. 앞서 중국 정부는 안방보험에 대해 해외 자산 매각을 요구해 왔다. 인수가 확정되면 올해 1월 재출범한 우리금융으로선 2개월만에 이뤄낸 첫 M&A(인수·합병) 사례가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은행 등 6개 자회사와 카드·종금을 비롯한 16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은행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비은행 M&A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다.

다만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직 M&A가 진행중이며 인수 여부는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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