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연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이부진 사장이 긴장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사진=홍봉진 기자
21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호텔신라 장충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이부진 사장이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매년 주총 참석 때마다 옅은 미소를 보이는 듯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주총 시작 5분 전 도착한 이 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전날 뉴스타파는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는 자신이 근무할 당시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 사장이 병원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 측은 이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다만 문제가 된 해당 성형외과를 다닌 적이 있냐는 등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